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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예방접종 완벽 가이드: 종류별 시기 및 주의사항 (2025년 최신판)

by 휘치 2025.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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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예방접종 맞는 이미지

반려묘의 건강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적절한 예방접종입니다. 하지만 어떤 예방접종을 언제, 얼마나 자주 맞혀야 하는지 헷갈리는 집사님들이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고양이 예방접종의 모든 것을 자세히 알아보고, 나이와 생활환경에 맞는 최적의 예방접종 일정을 계획하는 방법을 안내해 드립니다.

필수 예방접종의 종류와 효과

고양이의 필수 예방접종은 크게 혼합 백신(종합백신)과 광견병 백신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혼합 백신은 여러 질병을 예방하는 백신을 한 번에 접종하는 것으로, FVRCP라고도 불립니다. 이는 고양이 범백혈구감소증(Feline Panleucopenia), 고양이 바이러스성 비기관염(Feline Viral Rhinotracheitis), 고양이 칼리시바이러스(Feline Calicivirus)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들어진 명칭입니다.

고양이 범백혈구감소증은 파보바이러스에 의한 질병으로, 치사율이 90%에 달할 정도로 매우 위험합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구토, 설사, 탈수, 백혈구 감소 등이 있으며 특히 어린 고양이에게 더 위험합니다. 고양이 바이러스성 비기관염은 헤르페스바이러스에 의한 상부 호흡기 감염으로, 재채기, 콧물, 결막염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고양이 칼리시바이러스는 구내염, 콧물, 재채기 등을 유발하며, 만성화될 경우 평생 바이러스를 보유하게 됩니다.

광견병 백신은 치명적인 광견병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는 백신입니다. 광견병은 감염된 동물의 타액을 통해 전파되며, 한번 발병하면 치료가 불가능하고 100% 사망에 이릅니다. 국내에서는 법적으로 필수 접종은 아니지만, 야외 활동이 있는 고양이나 여행 계획이 있는 경우 반드시 접종해야 합니다.

그 외에도 고양이 백혈병 바이러스(FeLV), 고양이 에이즈 바이러스(FIV), 클라미디아 등에 대한 백신이 있으며, 고양이의 생활환경과 위험요소에 따라 선택적으로 접종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연령별 예방접종 스케줄 및 주기

고양이의 예방접종은 연령에 따라 접종 시기와 간격이 달라집니다. 기본적으로 새끼 고양이는 생후 6-8주부터 예방접종을 시작하며, 성묘는 건강 상태에 따라 1-3년 주기로 추가 접종을 실시합니다.

새끼 고양이(생후 6주~16주)의 경우, FVRCP 백신을 생후 6-8주부터 시작하여 3-4주 간격으로 총 3회 접종합니다. 마지막 접종은 반드시 생후 16주 이후에 해야 합니다. 이는 어미 고양이로부터 받은 모체 항체가 감소하는 시기를 고려한 것입니다. 광견병 백신은 생후 12-16주에 1회 접종하며, 이후 1년 뒤 추가 접종을 실시합니다.

1세 이상의 성묘는 FVRCP 백신을 1-3년 간격으로 재접종합니다. 최근에는 과잉접종에 대한 우려로 3년 주기 접종을 권장하는 추세입니다. 광견병 백신은 처음 2회 접종 후에는 1-3년 간격으로 재접종하며, 백신의 종류와 지역 법규에 따라 주기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노령묘(7세 이상)의 경우, 면역력이 감소할 수 있으므로 수의사와 상담하여 개별적인 접종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일부 노령묘는 건강 상태에 따라 접종 간격을 늘리거나 혈청학적 검사를 통해 항체 형성 여부를 확인한 후 접종 여부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모든 고양이에게 똑같은 예방접종 스케줄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고양이의 나이, 건강 상태, 생활환경(실내/실외), 다른 고양이와의 접촉 빈도 등을 고려하여 개별화된 접종 계획을 수립해야 합니다.

생활환경별 맞춤형 예방접종 전략

고양이의 생활환경은 예방접종 계획을 세울 때 가장 중요한 고려사항 중 하나입니다. 실내에서만 생활하는 고양이와 실외 활동이 있는 고양이는 노출되는 위험요소가 다르기 때문에 필요한 예방접종도 달라집니다.

실내에서만 생활하는 고양이의 경우, FVRCP 백신을 기본으로 접종합니다. 다른 고양이와 접촉이 전혀 없고 실외 활동이 없다면 광견병과 FeLV 백신은 선택적으로 고려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응급상황으로 인한 외출 가능성이나 법적 요구사항 등을 고려하여 광견병 백신은 접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외 활동이 있거나 다른 고양이와 접촉이 빈번한 고양이는 FVRCP와 광견병 백신에 더해 FeLV 백신도 필수적으로 접종해야 합니다. FeLV는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 감염되기 때문에 실외 활동 고양이는 감염 위험이 높습니다. 또한 보호소에서 입양한 고양이나 여러 마리의 고양이를 함께 키우는 가정에서도 FeLV 백신을 고려해야 합니다.

여행을 자주 하거나 해외로 이주 계획이 있는 경우, 목적지의 요구사항에 맞는 추가 예방접종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많은 국가에서는 입국 시 광견병 예방접종 증명서를 요구하며, 일부 국가는 특정 백신의 접종 기록과 혈청학적 검사 결과를 요구하기도 합니다.

또한 고양이가 건강상의 문제를 갖고 있는 경우(면역 질환, 만성 질환 등), 수의사와 상담하여 개별적인 접종 계획을 수립해야 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일부 백신을 생략하거나 접종 간격을 조정할 필요가 있을 수 있습니다.

예방접종 전후 주의사항 및 부작용 관리

예방접종은 반려묘의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방법이지만, 접종 전후 적절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접종 전에는 고양이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이전 접종에서 부작용이 있었는지 수의사에게 알려야 합니다.

접종 전 주의사항으로는 건강 상태 확인이 가장 중요합니다. 발열, 식욕 부진,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있다면 증상이 호전된 후 접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 중이거나 수유 중인 고양이, 면역력이 약화된 고양이는 일부 생백신 접종을 피해야 할 수 있으므로 수의사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접종 후에는 24-48시간 동안 고양이를 면밀히 관찰해야 합니다. 흔한 부작용으로는 접종 부위의 통증이나 부종, 일시적인 발열, 활동량 감소, 식욕 감소 등이 있습니다. 이런 증상은 대부분 2-3일 내에 자연스럽게 호전됩니다. 하지만 심각한 부작용(호흡곤란, 구토, 설사, 얼굴이나 다리의 부종, 두드러기, 실신 등)이 나타나면 즉시 수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드물게 발생하는 백신 관련 육종(Vaccine-Associated Sarcoma)은 접종 부위에 생기는 종양으로, 접종 후 수개월에서 수년 후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수의사들은 접종 부위를 기록하고, 다른 부위에 번갈아 접종하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접종 부위에 덩어리가 생기고 3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크기가 2cm 이상으로 커지거나, 접종 후 1개월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으면 수의사의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또한 과잉접종으로 인한 면역 매개성 질환의 위험도 고려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항체가 검사를 통해 개별 고양이의 면역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에만 추가 접종을 하는 방식을 권장하는 추세입니다.

예방접종은 고양이의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수단이지만, 모든 고양이에게 동일한 접종 계획이 적합한 것은 아닙니다. 고양이의 나이, 건강 상태, 생활환경, 위험 요소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개별화된 접종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기적인 수의사 상담을 통해 최적의 예방접종 계획을 수립하고, 고양이의 건강을 효과적으로 관리하시기 바랍니다.


고양이 예방접종 종류, 시기, 주기를 한 번에 알아보세요! FVRCP, 광견병, FeLV 등 필수 백신부터 연령별, 생활환경별 맞춤 접종 계획, 부작용 관리까지 수의사가 알려주는 2025년 최신 고양이 예방접종 가이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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